태안 사설해병캠프 공주사대부고 5명 실종사고 시신2구 인양
18일 충남 태안에 위치한 사설 해병캠프 훈련도중 공주사대부고 2학년 학생 5명이 실종되었습니다.
실종 학생을 포함한 2학년 학생 198명은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 일정으로
사설 해병캠프에 참여했다가 18일 오후 5시 34분께 백사장 해수욕장에서 파도에 휩쓸려 실종되었습니다.
태안해경은 항공기 4대, 경비함장 21척, 수중수색요원 42명, 해안수색요원 132명 경찰, 소방119구조대
육군, 한국해양구조협회등을 총동원해 해안가를 비롯 사고해역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태안해경은 실종자 수색 12시간만에 간조현상으로 바닷물이 많이 짜진 상태에서 해안가 6~7m 지점에서
이준형군과 진우석 군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밤을 세우며 혹시나 하는 실날같은 희망을 가지고 기다리던 유족들은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온 자식들의 모습에 오열했습니다.
한편 사고해역은 물살이 매우 빨라 사고위험이 큰곳으로 알려지면서
예견된 인재라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태안지역 주민들이 수차례 캠프를 찾아가 위험성을 언급하며 훈련자제를 부탁해왔었고,
안전관리요원은 1명뿐이며 비상구조선도 모터가 달린 고무보트 1척만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또한 사고당시 학생들은 지상훈련을 받고 있었기 때문인지 구명조끼조차 착용하지 않고
바다에 들어갔다는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캠프의 사고경위 은폐의혹까지 일고 있습니다.
캠프측은 교관1명과 학생 11명이 먼바다까지 보트를 타고 나왔다가 돌아오는중 육지 가까이에서
보트에서 내리다가 파도에 휩쓸렸다며 자신이 6명을 구조했으나 5명은 구하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은 바닷가에서 훈련중 교관지시로 많은 학생이 허리까지 차는 높이까지 들어갔다가 갑자기 친
파도에 몸을 가누지 못하고 우왕자왕 하는 사이 5명이 실종되었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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